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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고령군, 비지정문화재 보존관리 노력

윤기영 기자 입력 2021.12.21 11:17 수정 2021.12.21 11:17

‘고령 지산리 석조여래좌상’경북도 문화재자료 지정

↑↑ 고령 지산리 석조여래좌상

고령군은 경북도 문화재위원회에서 비지정문화재인 ‘고령 지산리 석조여래좌상’을 지난 20일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694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고령 지산리 석조여래좌상(高靈 池山里 石造如來坐像)’은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4구의 불상군 가운데, 신체 비례와 양감 표현이 통일신라시대 중기에서 후기에 유행한 항마촉지인 불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며 조형성이 가장 뛰어난 석조여래좌상(1구)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이 불상은 일제강점기에 구 고령소학교 자리로 옮겨졌다가 해방 후에 고령향교가 위치하는 연조공원으로 이안되었고, 2005년 1월 대가야박물관의 개관에 맞춰 안치되어 관리되고 있다.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그 제작시대를 명확히 밝히기는 어려우나, 신체 비례와 양감 등 양식적인 측면, 지권인과 항마촉지인 등 도상적인 측면에서 보면 3구의 불상은 통일신라시대 후기에서 고려시대 초기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비해 1구의 불상은 비록 머리 부분을 갖추고 있으나 마멸이 너무 심하여 제작시대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를 하기 위해 꾸준히 비지정문화재를 발굴해 문화재로 지정 추진했으며, 지난 10여년간 고령군은 15건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실적으로 올렸으며, 앞으로 찬란한 역사문화도시 고령군의 문화유산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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