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홍준표, 주중 대선출마 ‘공식 선언’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13 16:05 수정 2017.03.13 16:05

자유한국당-바른정당 후보와 연대 가능자유한국당-바른정당 후보와 연대 가능

홍준표 경남지사(사진)가 19대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고 이르면 이번주 중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홍 지사 측 관계자는 1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아직 공식 대선출마 선언일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주 중에는 확정을 해야되지 않겠느냐"며 홍 지사의 출마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이후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언해 온 홍 지사는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명을 받아야 할 순간이 오면 피할 수 만은 없다"며 대권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특히 자유한국당은 전날 홍 지사의 대법원 판결 전까지 일시적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정지'키로 의결하면서 대선출마의 길을 열어줬다.일각에서는 홍 지사가 이번 주말께 대구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놨지만 홍 지사 측 관계자는 "아직 어느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홍 지사는 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예비경선 후에도 후보자 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특례규정'을 두고 불복 움직임을 보이자 당내 상황을 고려하며 대선출마 선언일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홍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특례규정과 관련, "나도 특례규정을 활용할 수 있다. 황 권한대행뿐 아니라 후보로 나올 모든 사람들이 그 규정을 활용할 수 있는데 굳이 황 권한대행을 위한 규정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후보등록 마감일인 15일 이후에 추가등록을 할 가능성도 열어 놨다. 한편 홍지사는 이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연대 방향에 대해 "정당 연대는 별거하면서 감정이 격한 상태라 정당의 연대는 어렵겠지만 후보의 연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홍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그렇게(후보 연대를) 하지 않으면 사실 의미 없는 대선이 된다"고 주장했다.홍 지사는 김종인 전 대표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김 대표와 한번 만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홍 지사는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 판결에 불복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다는 야권 비난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이 것을 정상적인 사법절차에 의한 재판으로 보지 않고 민중 재판으로 볼 것"이라며 "민중재판으로 인식을 하기 때문에 지금은 광장의 촛불 바람으로 세상이 이렇게 뒤집혀져 있지만 정상으로 돌아올 때를 기다리는 듯한 그런 발언으로 봤다"고 평했다. 그는 "나는 박 전 대통령을 옹호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면서 "그렇지만 한국의 사법제도란 것은 그렇게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홍 지사는 "물론 박 전 대통령의 그 일련의 행위는 정치적으로 탄핵되고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나 아직은 사법적 결정하기에는 자료가 너무 없었다"며 "그래서 헌재가 여론을 통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