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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 ‘군민융합’ 가속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13 16:07 수정 2017.03.13 16:07

시진핑, ‘제4차 산업혁명’ 중핵 명령시진핑, ‘제4차 산업혁명’ 중핵 명령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은 군사기술을 발판으로 산업발전을 꾀하는 국가전략 '군민융합'을 가속하라고 지시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3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 대표단 분과회의에 참석, 미국처럼 군산복합체를 육성함으로써 최첨단 기술을 획득해 '제4차 산업혁명'의 중핵 역할을 맡도록 하라고 명령했다.시 주석은 "중국군에 강대한 과학기술의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 군민융합의 혁신적인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시 주석은 당중앙이 군민융합을 주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중앙군민융합발전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시 주석은 8일 쓰촨성 대표단 분과회의에서 나가 "군민융합의 하이테크 산업기지 건설을 서두르라"고 주문했다.쓰촨성에는 방산업체가 밀집하고 있으며 지난해 방산관련 생산고는 2800억 위안(약 46조8440억원)을 넘어섰다.군민융합 산업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쓰촨성 당국은 12개 방산업체와 12개 협약을 체결하고 150개 중점 방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중국이 군민융합을 통한 연구에 착수한 분야는 전투기와 우주개발에 더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시 주석이 군민융합을 주창하는 것은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속에서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기업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군사전문가는 분석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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