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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말레이 총리, “장난치지 말라” 對北경고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13 16:09 수정 2017.03.13 16:09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북한에 자국민의 신변안전을 놓고 장난을 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뉴스 사이트 성주망(星洲網)이 13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나집 총리는 전날 클란탄 주의 병원 기공식에서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9명의 무사 귀환을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언명했다. 나집 총리는 북한이 말레이시아를 존중하고 (억류된)말레이시아 국민을 호의적으로 대하면 말레이시아도 북한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접하겠다고 밝혔다.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당한 이래 말레이시아와 북한은 단교 직전까지 가는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북한대사 강철을 강제 출국시키자 북한은 보복조치로서 평양 주재 말레이시아 공관원 3명과 그 가족 6명 등 등 9명의 출국을 막고 있다. 이에 말레이시아도 자국 내에 있는 북한인 315명의 출국을 금지했다.양측은 조만간 서로 출국을 금지시킨 인원들에 대한 귀환문제를 놓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아니파 아만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이 11일 확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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