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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울릉도에 깔린 첫 '도로 열선' 효과 톡톡

김민정 기자 입력 2021.12.26 17:14 수정 2021.12.26 18:04

25일 첫 운영, 열선구간 결빙 없어
일부 구간 시범 추진 후 확대 적용

그동안 지리적 영향으로 겨울이면 폭설에 이은 제설 작업에 난항을 겪던 울릉도에 희소식이 생겼다.

26일 울릉군에 따르면 겨울철 폭설에 대비, 경사도로인 안평전 도로(군도3호선)100m구간에 사업비 2억을 투입, 도로 열선을 시범 설치하고 지난 25일부터 첫 운영에 들어갔다.

안평전 도로는 을릉내 4개 학교를 통합한 ‘울릉중학교’가 있어 폭설시 학생 통학에 어려움을 겪던 도로였다.

실제 지난 2020년 12월~2021년 3월까지 울릉중학교 비정상 수업 일수는 14일에 이른다.

이에 울릉군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중앙 부처에 이 같은 도로 사정을 설명한 결과 지난 9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국비) 1억 원을 확보, 군비 1억을 더해 ‘도로 열선 설치’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5일 첫 운영에 들어간 이 도로는 한파와 함께 폭설이 시작되자 사업 효과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민 호응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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