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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코로나시대, 혁신성장 R&D는 계속돼야 한다

윤기영 기자 입력 2021.12.28 09:48 수정 2021.12.28 20:50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한식청장.

’20년 1월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 첫 환자 발병 이래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된지 어느덧 2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얼마 전 부터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 이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세계 각 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경제, 사회 등 많은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GDP 성장률을 4%대로 예측하였다. 또한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5.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여 세계 각국에서 나름대로의 지원책 마련 및 백신 접종확대로 인해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여진다.

대구‧경북의 경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밝힌 지난 10월 실물경제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 생산은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가 증가하였고, 수출은 전기·전자, 화학공업제품, 철강·금속 등을 중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의 여파가 조금이나마 수그러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꾸준히 기술개발을 한 기업은 성공하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발간한 2020년 우수사례집에서는 세포노화를 억제하고, 손상된 세포의 기능을 복원하는 줄기세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원천물질인 ‘씨놀’을 최초 개발한 ‘㈜보타메디’, 국내 리튬배터리 전문 제조업체로서 전기차 시장 확장에 기여하고 있는 ‘(주)티에스식스티즈’ 등의 업체를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하나 같이 변화가 빠른 각 분야의 시장에서 기술로서 미래를 대비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차곡차곡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선순환이 되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R&D, 인력, 자금, 판로, 수출 등 중소기업의 필요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중 중소기업 R&D 지원규모는 ’20년 1조 4,834억원, ’21년 1조 7,229억원으로 매년 커지고 있고, 이와 더불어 새로운 사업도 많이 추가되고 있다.

R&D사업과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기업의 재성장 촉진을 위해 연구비 부담 완화, 기술료 납부기한 연장 등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사업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 2개의 사업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신규사업도 하고 있다.

미래는 대비하는 자의 것이라고 한다. 대구경북의 기업들은 수출,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말고 그 다음을 준비하여 혁신성장을 계속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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