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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맞이하여...

윤기영 기자 입력 2021.12.28 09:50 수정 2021.12.28 20:51

김한식 대경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든 국민이 고대하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 보다는 그에 대한 인식과 방역 체계를 바꾸면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간다는 뜻으로, 지난날의 활기찬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난 10월 정부 발표에 따르면, 국민 1차 접종률이 80.0%를 돌파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6일 2차 백신접종률 또한 80.07%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지난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를 시행하였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정부는 경기 둔화 등으로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활력 회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경영피해 회복을 위한 상품권 확대, 온라인 시장 진출지원, 구독경제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언텍트(Untact) 산업의 빠른 확산과 4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보다 촉진 시키면서 정부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 노력 보다 훨씬 빠른 일자리 감소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를 살펴보면 2021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5.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9.5%에 달하고, 작년 한 해에만 취업할 의욕을 잃고 아예 경제 활동을 접은 청년층이 1년 전 보다 24%이상 증가했습니다.(출처:통계청/경제활동인구조사)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들의 다양한 일자리 욕구와 창업 의욕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창업지원 거점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강원도 등 3개 지역을 추가 설치하여 전국 15개 지역으로 확대하였고, 배달·유통 등을 고려한 상권 맞춤형 소상공인 창업지원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등 지방정부와의 동행에도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는 대구에 설치된 신사업창업사관학교로의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경북지역의 창업 희망자들을 위해 안동시에 새롭게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경북도에 산재된 창업 지원기관인 경북콘텐츠코리아랩, 경북바이오랩 메이커 스페이스, 창업보육센터 등 소상공인 창업지원 유관기관들과의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사관학교 교육생의 신제품 개발과 콘텐츠 제작 등에 도움을 주고자, 지원인프라도 재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그 어떤 분야보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위대한 희망이 가라앉는 것은 해가 지는 것과 같다. 그것은 인생의 빛이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다. 매일 희망이라는 태양이 떠오르게 하자”고 했습니다.

코로나 블루시대. 모든 국민 여러분들이 힘들지만 잘 극복하고 있는 지금이, 뒤돌아보지 않고 희망이란 미래를 위해, 다시 한 번 출발 이라는 준비를 하는 사람이 “賢者”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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