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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전체 1순위로 다니엘스 지명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2 11:41 수정 2016.07.22 11:41

한국 프로농구 무대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센터 크리스 다니엘스(32)가 4년 만에 돌아온다.부산 kt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팜스 호텔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 지명권으로 다니엘스를 지명했다.1순위부터 4순위까지는 지난 시즌에 뛰었던 선수들과 재계약한 원주 동부, 고양 오리온, 전주 KCC, 서울 삼성이 지명권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에 5순위 kt가 사실상 1순위를 행사한 셈이다.204.6㎝ 신장의 다니엘스는 KBL에서 4시즌을 뛰며 2010~2011시즌(KCC)과 2011~2012시즌(KGC인삼공사)에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시즌으로 계산하면 5시즌만의 복귀다.큰 키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외곽슛 능력을 겸비한 게 장점이다. 다니엘스는 "1순위로 KBL에 복귀하게 돼 기쁘다"며 "득점을 많이 올리고, 다른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달해 주겠다"고 말했다. 조동현 kt 감독은 "팀의 높이가 낮아서 장신 선수를 뽑을 생각이었다"며 "팀에 어린 선수가 많은데 다니엘스는 우승도 했고 경험이 풍부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서울 SK는 6순위에서 단신인 테리코 화이트(26)를 지명했다.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화이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진출하는 선수다. 신장은 192.5㎝다.지난 2010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지명됐지만 출전 기록은 없다.창원 LG도 단신인 마이클 에페베라(32)를 지명했다. 신장은 189㎝로 공격력이 빼어난 가드다.이밖에 인천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23·197.4㎝), 안양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34·203.0㎝), 울산 모비스는 찰스 로드(31·200.1㎝)를 각각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1라운드의 역순위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모비스는 네이트 밀러(29·187.4㎝), KGC인삼공사는 키퍼 사익스(23·177.9㎝), 전자랜드는 커스버트 빅터(33·190.3㎝), LG는 레이션 테리(32·199.2㎝)를 뽑았다. 이어 SK는 코트니 심스(33·205.1㎝), kt는 래리 고든(29·191.8㎝),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25·188.4㎝)을 선택했다.지난해 정규리그 1위였던 KCC는 리오 라이온스(29·205.4㎝)를 선택했고, 지난해 챔피언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30·185.3㎝)을 뽑았다.이날 드래프트에서 뽑힌 15명 중 KBL 경력자는 6명으로 지난 시즌 재계약 선수 5명까지 더하면 총 11명의 경력자가 코트를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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