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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자연, 봄도다리 대량 종묘생산 성공

이창재 기자 입력 2016.07.24 15:47 수정 2016.07.24 15:47

문치가자미 11만마리 포항 연안에 방류문치가자미 11만마리 포항 연안에 방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문치가자미(일명 : 봄도다리)의 대량 종묘생산에 성공해 오는 27~28일 이틀간 포항 연안해역에 치어 11만마리를 방류키로 했다.이번에 방류하는 문치가자미는 지난 1월말 동해 연안에서 자연산 어미를 확보해 인위적으로 성숙, 산란유도 및 부화시켜 기른 몸길이 4∼8㎝의 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묘이다. 문치가자미를 이용한 ‘봄도다리 쑥국’과 ‘참가자미 회’요리가 유명해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봄철 제철 쑥과 함께 끓인 생선국인 봄도다리와 참가자미로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동해안의 매우 유용한 수산자원이다.특히 동해안의 문치가자미는 도 연안 연승 및 자망 등 소규모 어선어업인의 주요한 어획 대상어종으로 어업현장에서 관련 어업인 종묘생산 연구 및 자원조성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연구소는 지역 특화 품종을 개발 및 육성하고 어업인 맞춤형 자원증식 사업추진의 일환으로 지난해 첫 연구에 들어가 5만마리를 종묘생산하여 방류했고, 올해는 11만 마리를 생산하는데 성공하는 등 대량 종묘생산 기술을 확립했다.도는 앞으로 동해안을 가자미류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해 넙치 일변도의 자원조성 사업에서 탈피해 자원조성 품종을 다양화를 추진한다.이에 따라 가자미류의 자원증식을 위해 이달 중순에 돌가자미 44만마리를 방류했으며 오는 8월 초엔 강도다리 55만마리를 방류 할 계획이다. 도는 70억원을 투입해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수심 30m 이상의 청정 저온 저층수를 이용해 동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명품 가자미류인 줄가자미, 찰가자미 등의 종묘생산 및 양식 기술을 개발했다.도 수자연 관계자는 “FTA 경쟁력 확보를 통한 어업인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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