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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단체장 재산 ‘억’소리 나네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23 15:24 수정 2017.03.23 15:24

이재명, 26억8,572만 주식 절반 넘어이재명, 26억8,572만 주식 절반 넘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지자체장들의 재테크 스타일이 평소 발언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시장은 공격적인, 안희정은 안정적인 재테크를 선호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 정기재산변동 공개목록'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둔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식 투자를 통해 3억여 원 이상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이 증가한 후보는 남경필 지사로 한 해 동안 5억7,000만원 가량이 늘었다. 후보 5인의 평균 재산은 23억5,600만원이었다.이재명 시장의 재산은 26억8,572만원으로 전년 23억2,253만원보다 3억6,319만원이 늘었다. 대부분이 주식시세 변동에 따른 것이다. 주식 비중이 전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KB금융, 두산중공업 등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유가증권 가치가 지난해(11억7579만원)보다 3억원 이상 오른 14억8,320만원에 달했다. 이밖에 본인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164.25㎡)와, 모친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아파트(62.69㎡) 공시가격도 각각 1,000여만 원이 올랐다.이 시장과 경쟁 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안정적인 예·적금과 보험으로 약 6,000만원이 늘어 9억8100만원을 신고했다. 종전 8억8,625만원보다 9,475만원 늘었다. 배우자 소유의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임야(6370㎡)도 공시지가가 1억4,523만원에서 약 3000만원 오른 1억7,517만원으로 조사됐다.자유한국당 대권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5억5,554만원으로 종전 25억3,763만원에서 눈에 띄는 변동이 없었다.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종전가액 34억5,738만원에서 5억7,023만원이 증가한 40억2,761만원으로 조사됐다.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1만1698㎡의 과수원이 6억10만원에서 11억1,131만원으로 5억원 이상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재산에서 과수원, 임야 등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토지 전체가액이 22억4,514만원이다.자유한국당 김관용 경북지사는 15억3,015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8,269만원 증가했다. 종전가액은 14억4746만원 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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