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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성군, 열풍방상팬 신기술 보급사업 성과

장재석 기자 입력 2022.04.10 08:56 수정 2022.04.10 08:56

↑↑ 열풍방상팬 신기술 보급사업<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봄철 이상기상에 따른 과원 피해 예방을 위해 열풍방상팬을 시범 보급하여 지역 내 과수농가의 개화기 냉해 피해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수의 경우 개화기를 전후하여 냉해 피해가 발생하면 씨방이 검게 변해 수정되지 않거나 결실되더라도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기형과가 되거나 낙과된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보급된 열풍방상팬 사업은 의성군이 2019년부터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지작물 디지털농업 기술을 적용한 사업으로 과원 내 온도를 감지하여 설정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방상팬(외기온도 3℃)과 열풍기(외기온도 1℃)가 작동하여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를 아래쪽으로 내려보내는 대류를 이용해 지상의 찬 공기 온도를 1.5℃ 정도 데워 봄철 과수 서리·저온 피해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올해 농업기술센터는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봄철에 이상기상으로 개화기 냉해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과원 4개소를 선정해 12기의 열풍방상팬을 시범 보급했다.

점곡면 살구재배 시범농가는“매년 개화기 서리피해로 걱정이 많았는데 올해는 열풍방상팬 효과로 저온 피해를 예방하여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최근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져 늦서리와 겹치면서 과수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향후 냉해 피해 예방 기술의 확대 보급을 통해 더 많은 과수농가가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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