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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文, 도덕성에 심각한 흠결”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28 16:03 수정 2017.03.28 16:03

정우택, ‘盧비리 방조’철저 검증정우택, ‘盧비리 방조’철저 검증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에서 우세를 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도덕성에서 심각한 흠결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의 자화자찬이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다. 그는 본인에 대해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이미 검증이 끝난 후보라고 주장했는데, 많은 국민은 그 반대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자신이 정권의 2인자로 군림했던 노무현 정권 시절, 노 전 대통령 가족이 64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 뇌물을 받은 범죄혐의에 대해, 아무런 도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그 범죄혐의로 인해 수사를 받다가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까지 끊었는데,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서 이 엄청난 비리를 사전에 막지 못한 것이냐, 아니면 알고도 방조한 것이냐."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이 그 엄청난 부패스캔들을 다 망각했을 것으로 알고 뭉개고 있는 것인지, 의혹은 하나도 해소되지 않은 채 덮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패혐의에 대한 탄핵을 주도한 장본인이, 불과 자기가 수년전 관여할 수밖에 없었던 노 전 대통령의 가족 부패 문제에 대해 아무 말도 없고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 아들 반칙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아무 해명을 하지 않은 채 덮으려 하고 있다."며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은 문 전 대표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운운하면서, 정작 아들은 신의 직장에 반칙과 특권을 써서 밀어 넣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라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들 문 모씨는 2007년 1월8일 입사 후 14개월 만에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휴직 신청을 하고, 미국으로 가서 미국 회사에 인턴으로 취업까지 하고 그 후에는 실제 근무기간이 14개월에 불과한데도, 37개월 분의 퇴직금을 받고 퇴직했다."며, "가히 황제채용, 황제연수, 황제퇴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또 검증받지 않은 후보."라며 "불안한 안보관 뿐 아니라 대결을 부추기며 국민을 분열해왔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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