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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北, 잇단 탄도미사일 엔진시험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28 16:03 수정 2017.03.28 16:03

CNN, 미 국방부 관리 2명 인용 보도CNN, 미 국방부 관리 2명 인용 보도

북한이 지난 18일에 이어 24일에도 탄도미사일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했다고, CNN이 미국 국방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들은 이번 미사일 엔진 시험이 최근 몇 주 동안 이뤄진 세 번째 시험이라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몇 주간 엔진 시험 등 유사한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한 관리는 초기 평가에서 북한의 엔진 기술이 결국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ICBM에 사용되기 위해 엔진에 일부 조정이 필요한 것인지 여부 등은 분명치 않다. 북한이 ICBM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 대륙이 사정권에 놓이게 된다. ICBM 기술은 진보된 로켓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은 북한의 기술력이 ICBM과 같은 로켓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핵탄두를 소형화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 관리들은 북한이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가정(assumption)까지 포함해서 말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신형 로켓 엔진을 시험한 데 이어 22일 동해안 갈마 근처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몇 초만에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국방부는 지난 20일 북한이 18일 진행했던 신형 고출력 로켓 엔진에 대해 "기술적으로 의미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힌 바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공개한 엔진은 주 엔진 1개와 보조엔진 4개가 연결된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27일 미 해병대가 지난 24일 F-35B 전투기를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케이멥(KMEP)’에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F-35B를 한국에서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단거리 이륙과 수직 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파이터 전투기는 2015년 7월에 처음으로 시연됐다. 이번 배치는 한국군과의 훈련의 일환으로, 데이비스 대변인은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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