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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차동찬 시의원 무소속 출마 천명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5.09 12:34 수정 2022.05.09 13:42

“국힘 포항 북 당협은 이삿짐 센터?”


포항 국힘소속 차동찬 시의원<사진>이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밝혀 지역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주민 지지자 및 포항여고 총 동문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들면서 브리핑 룸이 순간 혼잡을 이뤘으나 다행히 불미스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 의원은 이 자리에서 “피 끓는 심정으로 피눈물을 삼키면서 타의에 의해서 오랫동안 몸 담아 왔던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6.1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주민들이 애타는 심정으로 비통함을 금치 못하고 앞으로 선거 일정을 모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며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에 용기를 얻어 필승으로 보답 하겠다는 벅찬 가슴을 안고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차 의원은 “국힘 포항 북 당협의 기초의원 공천은 사전에 각 선거구 거주자들을 필요한 선거구로 이주시키는 등 이삿짐센터를 방불케 했으며, 특히 3명 정수 선거구에 2명을 공천 하면서 이들을 당선 시켜야만 하기에 본인에게 공천을 줄 수 없으니 양보를 권유 받았고, 편안한 대안을 마련 하겠다 는 제안을 해왔으나 거부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일전에 불거진 이강덕 포항시장의 패싱사태를 운운하며 본인에게 책임을 전가 하는 등의 문제제기를 빌미삼아 “공천을 주지 않겠다”, “낙천하면 무소속으로 출마 하겠느냐?”는 등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 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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