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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해경, 요트 전복 신고 받고 출동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5.10 13:57 수정 2022.05.10 13:57

현장 확인, 참고래 사체

↑↑ 지난 9일 포항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동방 1.5㎞ 해상 참고래 혼획모습.<포항해경 제공>

포항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동방 1.5㎞ 해상에서 지난 9일 오후 2시37분 경 해양보호생물인 참고래가 정치망 그물에 혼획됐다.

당시 연안 감시 중이던 해병대 제1사단 연안대대가 "요트가 전복된 것 같다"고 포항해경에 신고했고, 출동한 포항해경이 확인 결과 그물에 걸린 고래가 배를 하늘로 내민 채 죽어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18.5m, 둘레 4.8m로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고래 종류는 수컷 참고래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관할 지자체인 포항시에 인계했으며, 참고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어 폐기된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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