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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5.11 13:12 수정 2022.05.11 14:55

포항 남구 국힘, 집단 탈당 사태
‘무소속 희망연대’출범 기자회견

↑↑ 포항 남구 광역·기초의원 공천 탈락자들이 11일 무소속 희망연대 결성에 따른 기자 회견을 가지고 있다.<차동욱 기자>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경북도당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과를 두고 일어난 일련의 사태가, 결국 집단 탈당으로 이어졌다.

포항 남구 광역·기초의원 공천 탈락자들은 11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무소속 희망연대 결성에 따른 기자 회견을 가졌다.

제8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서재원이 회견문을 낭독하고 정우영, 조영원, 김철수, 박정호, 이보석, 김홍렬 예비후보가 각각 본인의 지역구와 이름을 복창했다.

이 자리에서 서재원 예비후보는 “최근 포항 남구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및 포항시의원 후보 공천이 친인척, 낙하산 등 공정과 정의에 반하는 부당한 밀실 사천 공천으로 인해 지역의 정치적 갈등과 반목이 깊어지고, 이로 인해 지역의 민심과 당심(黨心)도 큰 분열과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지역 국회의원이 보여준 이런저런 구설수로 인해 지역민의 명예에 상당한 생채기가 났다며, 여기에 중앙과 지역에서의 존재감과 리더십 부족, 운영위원들과 소통 없는 독단적 당협 운영 등으로 지역 발전은 커녕 주민과 당원들의 자존심마저 상처를 입었다 고 피력했다.

이날 출범한 무소속 희망연대는 지금까지 지역의 국회의원이 보여준 오만과 독선의 정치, 지역의 정신을 훼손하는 배신의 정치와 몰염치한 정치, 무소통·무능력·무존재감의 3무(無)정치에 따끔하게 회초리를 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해 반드시 승리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이란 윤석열 정부의 슬로건을 인용해 오는 6월 1일은 ‘다시 포항! 새로운 시민의 도시’가 되는 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2항을 확인시키는, 남구의 닫힌 주권 재민의 문을 활짝 여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무소속 희망연대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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