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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세 여성, 미국 최고령자 등극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4 18:30 수정 2016.07.24 18:30

“장수비결? 없어요”“장수비결? 없어요”

미국 뉴저지 주에 사는 만 113세 여성이 최고령 미국인이 됐다.지역 매체 노스저지닷컴은 뉴왁 헌터든 카운티에 사는 아델 던랩 할머니가 생존해있는 최고령 미국인이라고 최근 보도했다.던랩 할머니는 1902년 12월 12일에 태어났다. 그는 최고령자가 된 소감을 묻자 "전혀 다른 점이 없어요. 그냥 똑같아요"라고 말했다. 던랩 할머니는 자신이 104세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노인학연구그룹(GRG)에서 확인한 결과 113세로 드러났다. 미국에서는 최고령이고, 전 세계에서는 10번째로 나이가 많다. 던랩 할머니는 남편과의 사이에 3명의 아들을 낳았다. 남편은 1963년 61세의 나이로 숨졌고, 아들 한 명도 86세가 되던 해 사망했다.손주 7명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62세다. 증손주는 16명 고손주는 3명이 있다.던랩 할머니는 남편을 잃은 뒤 친구들과 함께 메인 주와 플로리다 주 등지로 활발히 여행을 다녔다고 한다. 일요일에는 성당에 미사를 보러 갔다. 운전을 87세까지 했을 정도로 정정했다.99세 6개월이 되던 때에 현재 머물고 있는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아들 얼 던랩은 어머니에겐 특별한 장수 비결이 없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는 조깅이나 비슷한 종류의 운동을 전혀 한 적이 없다"며 "엄청 마른 편도 아니지만 체중이 63㎏를 넘어간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부모님은 담배를 피우셨는데, 아버지가 심근경색을 앓자 두 분이 모두 끊었다"며 "어머니는 원하는 음식을 모두 드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GRG에 따르면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는 이탈리아에 사는 엠마 모라노 마르티누치 할머니다. 1899년 11월 29일에 태어난 그는 현재 만 11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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