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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보수의 텃밭 포항 “과메기 공천 옛말?”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5.22 11:41 수정 2022.05.22 14:17

국민의 힘 민심이반 현상도
“민심, 무소속 기울어지나?”

국힘 출정식에 삼삼오오 모여든 무소속 인사들, 긴장감 마저 흐르고 있다.<차동욱 기자>
지난 19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 가면서 포항 남구 지역에서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졌다. 

또한 남구 유권자들 입방아에 오른 김병욱 국회의원을 두고, 도덕성과 자질론에 대해 삼삼오오 주민들이 모여 들면서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건의 발단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 첫날 국민의힘 남구 시·도의원 후보들이 송도 여신상 앞에서 출정식을 가지려 했지만, 남구 유권자들은 국회의원을 향해 '사천'이라 외치면서 서로 몸 싸움까지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강한 반발에 부딪혀 부득이 하게 국민의힘 출정식은, 부랴부랴 장소를 바꿔 포항수협 주차장으로 옮겨 행사를 가까스로 마쳤다.

이날 주민들은 김병욱 의원 (포항남·울릉)에게 사심공천에 항의하는 사태까지 발생해 이번 6.1선거 공천을 두고 갈라치기라는 뒷말이 무성하게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태는 심각하게 번지며 송도, 해도를 중심으로 동해, 구룡포 ,장기 호미곶까지 일파만파 번져나갔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국민의힘에 중앙당원 활동을 해온 한 송도동 정치 원로는 “정치도 '상 도의'가 있다, 거대 여당이 사심공천으로 분노하고 있는 곳에서 유세를 시작 하겠다고 의도한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아주 상스러운 전략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또 다른 유권자는 “국민의힘이 남구 시·도의원 출정식을 송도 자유여신상 앞에서 시도한 점은 무소속 돌풍을 잠재워 보자는 아주 얄팍한 꼼수로 밖에 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역내에서는 국민의힘에서 활동하던 직을 가진 당원들이 대거 국민의 힘에서 탈당 하고 무소속 희망연대로 돌아서면서 세 부풀리기에 앞서고 있어, 앞으로 10여일 남은 6.1지방선거를 두고 보수의 텃밭인 포항 남·북구의 국민의힘 후보자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수 있다는 관측이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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