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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해양수산청 공사장, 40m 항타기 도로 덮쳐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5.25 12:26 수정 2022.05.25 13:05

약 1시간 양 방향 차량 통행 불가
케이싱 뽑아 올리는 과정서 전도

↑↑ 25일 오전 8시경 포항 북구 동빈내항 물양장 보강공사 현장에서 40m 높이의 항타기가 전도됐다.<차동욱 기자>

포항해양수산청 동빈내항 물양장 내진 보강공사 현장에서 25일 오전 8시 경, 40m 항타기가 인근 도로로 전도됐다. 항타기(杭打機)는 쇠달구를 말뚝 머리에 떨어뜨려 그 힘으로 말뚝을 땅에 박는 토목 기계를 칭한다.

포항해수청 등에 따르면 이날 포항 북구 항구동 동빈내항 물양장 내진 보강공사 현장에서 40m 높이의 항타기가 전도됐다.

도로를 덮친 항타기로 인해 약 1시간 동안 양 방향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져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오전 9시가 넘어 지게차가 도로를 점용하고 있는 부분을 모두 철거했다.

포항해수청은 이날 오전 땅 속에 박힌 케이싱을 뽑아 올리는 과정에서 항타기가 넘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오전 작업 중 항타기 일부가 꺾였고, 현장에서 즉시 차량을 통제하는 와중에 전도돼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항타기가 5m 단위로 볼팅을 해 이어져 있는데, 그 부분이 손상됐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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