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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마수걸이 안타…김현수는 무안타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04 17:57 수정 2017.04.04 17:57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출전했지만 이렇다할 소득은 없었다.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알링턴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개막전에서 2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건강하게 돌아와 팀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썩 좋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거 13년차의 베테랑에게 모의고사 성적은 중요치 않았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첫 3타석에선 1루 땅볼과 우익수 뜬공에 이어 루킹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팀이 5-4로 1점 차 리드를 한 7회 2사 후 바뀐 투수 분 로건의 초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 타자 노마 마자라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더 이상 타석의 기회는 없었고, 텍사스는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며 8회 클리블랜드에 5-5 동점을 허용한 뒤 9회 3실점하며 5-8로 역전패를 당했다. 텍사스 선발로 다르빗슈 유는 6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4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빅리그 2년차를 맞는 김현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개막전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데뷔 첫해 홈 개막전 당시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시즌을 시작했던 김현수는 1년 뒤 환호 속에 당당히 주전으로 출전하며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기대감을 안고 첫 경기에 임했지만 방망이 예열이 덜 됐는지 세 차례 타석 모두 내야 땅볼에 그쳤고, 8회초 수비 때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볼티모어는 2-2로 팽팽히 맞서며 개막전부터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연장 1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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