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대학/교육

한동대 송성규 교수팀, ‘신개념 급여형 어병 백신’ 개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5 13:58 수정 2016.07.25 13:58

향후 각종 어류의 다양한 어병 백신 개발 및 급여형 백신 개발에도 쉽게 적용향후 각종 어류의 다양한 어병 백신 개발 및 급여형 백신 개발에도 쉽게 적용

포항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송성규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백신 전달체로 하는 신개념 급여형 어병 백신을 개발했다. 상용화된 모든 어병 백신은 주사형 백신으로 양식장의 수천수만 마리 물고기를 마취시킨 뒤 각각의 물고기 복강에 일일이 주사해 접종해야 한다. 주사형 백신은 접종 시 과다한 노동력이 요구되며, 마취와 주사로 인한 스트레스 유발, 주사부위의 2차 감염, 접종과실에 의한 사멸 등 많은 약점이 상존해 왔다.송성규 교수팀은 이번에 유산균을 백신항원의 전달체로 사용해 급여형 백신의 태생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했다. 이 백신은 일반사료에 흡착시켜 사료 급여 시 자연스럽게 접종되는 편리성과 함께 현장실험 등을 통해 탁월한 백신효과를 반복적으로 확인했다. 이 백신은 향후 각종 어류의 다양한 어병 백신의 개발은 물론, 가축과 가금의 급여형 백신 개발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I)은 이 급여형 어류 백신을 500대 미래 신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연구결과는 어류면역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어·패류면역학회지(Fish & Shellfish Immunology) 최신판과 국내 생명과학자 네트워크인 BRI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 교수는 AIDS 바이러스·면역 전공자로 6년 전부터 경북어류양식조합,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등과 협력하면서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