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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스텍 화재, 4시간여 만 '완진'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6.08 16:24 수정 2022.06.08 16:28

20대 남성 2명 경상
건물 208호서 발화 추정

↑↑ 8일 낮 12시 17분 경 포항공대 생명과학관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뉴시스 제공>

포항공대 생명과학관에서 8일 낮 12시 17분 경 발생한 화재가 4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포항공대 생명과학관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진화장비 26대와 인력 108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실험실 건물이라 실내에 가연물이 많아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오후 1시 4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중앙119구조본부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22분 초진에 성공했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잔불을 정리했다. 굴절차로 건물 외벽을 뜯어내며 진화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5분을 기해 완진과 함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20대 후반 남성인 이들은 건물 내부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생명과학관 208호에서 불이 최초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2층에서 발생한 불이 건물 3층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할 계획이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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