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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성군, '저탄소 벼 생산단지'조성

장재석 기자 입력 2022.06.15 09:55 수정 2022.06.15 14:56

자동 물꼬·바이오차 이용 탄소중립 실현

↑↑ 바이오차 살포<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동 물꼬, 바이오차를 이용한 재배기술을 개발, 구천면 위성리 일원에 34ha의 저탄소 벼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국내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으로 2,220만t에 달하며, 이는 국가 전체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한다. 2050탄소 중립 실현 목표에 따라 이 중 30.6%인 680만t을 줄이고자 농업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되는 자동 물꼬는 벼 재배를 할 때 중간물떼기나 논물 걸러대기를 자동으로 해 농업인이 일일이 논에 나가 확인하지 않아도 손쉽게 물관리를 할 수 있으며, 실제 상시 담수보다 중간물떼기는 25.2%, 논물 걸러대기(중간물떼기 포함)는 63%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바이오차(Biochar) 100톤을 투입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토양개량제로써의 효과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고, 이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은 서의성농협에서 전량 수매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저탄소 벼 시범 생산단지를 시작으로 농경지 온실가스 저감 기술의 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탄소중립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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