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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북한문제, 내가 책임지고 해결”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06 15:22 수정 2017.04.06 15:22

트럼프, 美·中정상회담 북핵·미사일 도발 핵심의제 시사트럼프, 美·中정상회담 북핵·미사일 도발 핵심의제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큰 문제"라면서 "내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USA투데이, 미국의소리(VOA)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의 회담 후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세상이 엉망이 됐다.”며 “내가 중동 이건, 북한 이건, 다른 어떤 문제든 고쳐놓겠다.”고 밝혔다. 또 "옳지 않은 일을 하는 국가가 있어 우리에게 큰 문제가 생겼다."며 "내가 이제 책임을 지고 이 문제를 자랑스럽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다시피 내가 곧 플로리다에서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다."면서 "북한은 우리가 떠안고 있는 또 하나의 책임."이란 말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및 미사일 도발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 문제가 오래 전에 제대로 다뤄졌다면 책임은 훨씬 더 가벼웠을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대북정책의 실패를 또다시 강조했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5일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에서 가진 미중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북한 문제는 중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시급히 해결해야 될 국제적인 위협."이라며 "북한 위협이 이번 정상 회담에서 중요 의제(high-priority issue)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요구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중국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트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국장 역시 외신기자센터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중국의 전략 자산이 아니라 골칫거리."라면서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매주 저지르는 도발, 그리고 가장 최근 감행한 미사일 도발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미-중 두 나라가 협력할 영역이 있다."고 말했다. 포틴저 국장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와 미국이 실제로 그런 제재를 적용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정상회담 초반부에 관련 주제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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