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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文, ‘盧사돈 음주사고’ 몰랐으면 무능”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06 15:22 수정 2017.04.06 15:22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민정수석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교통사고 은폐의혹'과 관련해 "몰랐다면 무능력이고, 알았다면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통령의 친사돈이 사고를 냈는데, 민정수석이 보고를 못 받았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는 "문 후보가 당시 사건 보고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가 핵심."이라며,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후보는 의혹에 대해 '당시에는 전혀 몰랐다', '보고받지 못했다'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몰랐다고 버틸 것이 아니라,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무능력함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일갈했다.한편 주 원내대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데 대해 "국정농단 방조·은폐, 직권남용, 청문회 위증. 혐의는 온 국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며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국민을 대놓고 무시한 우 전 수석에게 법의 엄중함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그는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방송통신위원회 신임 상임위원으로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내정한 데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러났지만 정부는 끝나지 않은 듯하다."며 "성향에 맞는 인물을 차기 정부에 남겨두려는 의도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임기가 한 달 남은 총리가 임명을 한 건 월권행위."라며 "방통위원 내정을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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