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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여성회 "포스코 성폭력 사건 2차 피해 이어져"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7.04 09:41 수정 2022.07.04 09:41

지난 3일 성명서 발표

포스코 포철의 직장내 성폭력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 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무방비(?)에 가까운 포스코측의 피해자 보호에 각종 단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포항 여성회(이하 여성회)가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했다.

여성회는 이날 최근 포스코 직장내 성폭력 사건 관련 "2차 피해가 계속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회는 성명을 내 "회식 장소 등에서 지속해 부서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부서 총괄 리더가 직원들에게 '강제추행이 없었다'는 내용의 사실확인서 작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여성회는 또 "포스코 사내 게시판에 '신고인은 잘라야 합니다'는 게시글도 올라와 있다"면서 "여전히 포스코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가운데 2차 피해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회는 이어 "포스코가 사건 발생 초기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미흡했기 때문에 아직도 이런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2차 피해를 일으킨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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