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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멸종위기 2급 긴꼬리딱새’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7.04 10:46 수정 2022.07.04 16:13

포항서 육추 장면 첫 포착

↑↑ 긴꼬리딱새 한 쌍이 둥지를 지키고 있다. <뉴스1 제공>

포항의 한 야산에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인 긴꼬리딱새가 새끼를 기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삼광조'로 불렸던 긴꼬리딱새는 지난 6월 28일 포착됐으며, 둥지에는 20일을 전후해 부화한 것으로 보이는 새끼 4마리가 있었다.

4일 포항 지역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포항의 산간 계곡과 숲에 긴꼬리딱새가 서식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육추 장면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조류에 비해 긴 꼬리를 갖고 있는 수컷이 육추가 시작된 지 4~5일 지나면서 더 이상 둥지를 찾지 않자 암컷이 부지런히 먹잇감을 물어 나르고 있다.

참새목 까치딱새과인 긴꼬리딱새는 5월 울창한 숲 속에 둥지를 만들고 3~5개의 알을 낳으며 10~12일 가량 육추한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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