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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출마, 비문연대 지렛대?”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10 17:07 수정 2017.04.10 17:07

김종인, 제3지대 빅텐트 불발설 부인김종인, 제3지대 빅텐트 불발설 부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0일 대선 출마가 비문연대 구축을 위한 지렛대라는 해석에 대해, "나는 그런 것을 갖다가 지렛대로 쓸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부인했다.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나와 '이번 대선 출마를 정치적 영향력 행사를 위한 지렛대로 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솔직히 얘기해서 그렇게 특별히 해석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 "이번 주말에 나타난 여론조사를 놓고 볼 것 같으면, 굉장히 빠른 시기에 양강 구도로 대통령 후보가 나눠진 것 같다."며 "두 분의 양강 구도라고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 전 대표는 최근 '후보들 숫자가 줄어들지도 모른다. 내 이름이 지워질지도 모른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일 것 같으면, 가능성과 불가능을 식별할 줄 알아야 한다. 맹목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가능한 것처럼 생각할 수도 없다. 그런 상식선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대선 후보직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얼마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그런 것을 갖다가 암시하거나 그렇다고 보지는 말라."고 말을 아꼈다. 김 전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영입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본인 생각이 그런 것이지 나와는 별개의 생각."이라며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아울러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제3지대 빅텐트 불발설에 대해서는 "무슨 빅텐트를 얘기한 적이 없다. 누가 괜히 말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평소 아는 사람들이니까 지금 우리나라의 현재 선거 국면, 정치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앞으로 어떤 형태의 정부가 돼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느냐는 논의를 하다가, 통합정부라는 개념이 떠올라서 통합정부가 되지 않고서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당면한 현행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우니까, 통합정부 형태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나눈 것."이라고 부연했다.김 전 대표는 홍 전 회장의 출마설에 대해서도 "내가 보기에는 밖에서 짐작하고 얘기하는 것이지, 그런 느낌은 하나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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