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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광풍’ 태극낭자, ‘롯데 챔피언십’서 6승 도전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11 15:08 수정 2017.04.11 15:08

오는 13일 하와이 개막…유소연 ‘백투백’ 우승 노려오는 13일 하와이 개막…유소연 ‘백투백’ 우승 노려

올 시즌 돌풍을 넘어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가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6승에 도전한다.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열린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기아 클래식, 볼빅 챔피언십,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등과 함께 국내 기업이 개최하는 LPGA 정규투어 대회다.올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 중 무려 5승을 쓸어 담은 한국 선수들은 주력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여섯 번째 승전보를 기대한다.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따낸 장하나(25·BC카드)를 제외하고 양희영(28·PNS창호), 박인비(29·KB금융그룹), 이미림(27·NH투자증권), 유소연(27·메디힐) 등 1승을 거둔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31개월 만에 무관의 설움을 털어낸 유소연은 최근 무서운 기세를 몰아 백투백 우승을 노린다.세계랭킹 2위인 유소연은 현재 상금랭킹(79만2166달러)은 물론, CME 글로브 포인트(1425점), 평균 타수(68.050), 그린 적중률(83.9%) 등에서 1위에 올라 있다.시즌 5개 대회 중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비롯해 공동 5위, 공동 7위 등 모두 '톱7'에 드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골프여제' 박인비는 영원한 우승 후보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다. 각종 주요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장타여왕 답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275.688야드) 부문 2위로 LPGA 무대에서 장타를 펑펑 날리고 있다.우승 소식은 전하지 못했지만 4개 대회에 출전해 '톱5'에 두 번 들었다. 모두 '톱15'로 대회를 마감했다. 드라이버와 퍼트의 정확도만 조금 높인다면 당장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재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4·미래에셋)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1차례 들었을 뿐 모두 20위권 밖에 머물렀다. 우승을 경험했던 코스인 만큼 반등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 한국 선수들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공교롭게도 한국계 선수들이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 교포 이민지(21)는 올 시즌 이미 두 차례 컷 탈락하는 등 주춤했으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샷감을 회복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0)는 최근 세계랭킹 1위 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즌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재미교포 미셸 위(27) 역시 아마추어 시절부터 익숙한 코스에서 이 대회 두 번째 타이틀에 획득에 나선다.국내 기업이 개최하는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깜짝 우승에 도전한다. 장수연(23)과 박성원(24)은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해림(29)은 후원사인 롯데 측의 배려로 미국 무대에 선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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