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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국내대회 ‘고진영·장하나·이정은’ 3파전 예고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11 15:09 수정 2017.04.11 15:09

오는13일‘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7’ 용인88CC 개막오는13일‘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7’ 용인88CC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국내대회에 지난해 대상의 주인공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출격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의 장하나(25·BC카드)를 비롯해 지난주 데뷔 첫 승을 거둔 이정은(21·토니모리)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오는 13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583야드)에서 시즌 4번째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7'(총상금 9억원)이 개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총 상금을 1억원 늘리고 3라운드에서 4라운드 대회로 변경하면서 메이저 대회 못지 않은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3)와 지난해 챔피언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그 해 KLPGA 투어를 휩쓸고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KLPGA 대상 수상자이자 다승 및 상금랭킹 등에서 박성현에 이어 2위에 오른 고진영이 출격한다. 고진영은 이달 초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 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건너 뛰었다. 고진영은 "지난주 대회에 불참하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 합류해 더 잘 해야 한다는 긴장감과 부담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휴식을 잘 취해서 컨디션이 돌아 온 것 같다. 시차도 완벽하게 적응을 끝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어 "LPGA 대회에서 샷이 무너져서 쉬는 동안 체력을 보충하는 동시에 스윙을 체크하고 쇼트게임도 보완했다"며 "88컨트리클럽은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한 코스이기 때문에 대회 전까지 조금 더 전체적으로 다듬을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세계랭킹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장하나가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참가하며 고진영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장하나는 지난주 시즌 첫 국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으나 마지막날 1오버파에 그치면서 공동 7위로 마감했다.장하나는 "이제야 시차 적응이 돼가는 느낌"이라며 "한국에 들어오면 심리적으로 편안해 좋은 샷이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주 대회 마지막 날은 피로감이 커서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88CC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잔디에 적응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이고 즐기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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