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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

딸기재배 성공의 열쇠 우량묘 정식

오재영 기자 입력 2017.04.11 17:20 수정 2017.04.11 17:20

영주시, ‘딸기 우량묘 생산 육묘시설’ 시범 보급영주시, ‘딸기 우량묘 생산 육묘시설’ 시범 보급

우량한 딸기묘, 이젠 직접 육묘하여 정식할 수 있게 됐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인홍)는 자가 육묘의 문제점인 토양병해 예방을 위해 ‘딸기 우량묘 생산 육묘시설’을 시범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고설육묘시설은 토양과 격리시켜 무균상토를 이용해 육묘하는 방식으로 토경 육묘농가에서 많이 발생되는 탄저병, 시들음병 등 토양병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시설설치 비용이 많이 들어 모종을 외지에서 사오거나 아직 토경육묘에 의존하고 있는 농가들이 많은 실정이다.이번에 보급된 고설육묘시설은 동력시비기를 통해 관수 및 관비까지 조절 가능한 시설이다. 병해 예방은 물론 정식 전 화아 분화 촉진을 위한 식물체내 질소농도를 낮게 유지, 관리하는데 유리하다. 3월말 모주 정식 후 6월 한달 간 자묘를 받아 9월초까지 육묘하게 된다.시는 딸기 토경재배 시 탄저병 발생이 많은 딸기 작목반에 고설육묘시설을 시범 보급해 외지로 빠져나가는 모종 구입비도 절감하고 우량묘 생산도 가능하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관내 딸기 재배농가들과 지속적인 기술지도 및 상호교류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과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주에서 생산된 딸기는 당도와 경도가 높아 지역 도매상회 및 직거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영주 딸기는 가흥동, 단산면에서 2개 작목반 20여 농가에서 5ha 정도 재배되고 있다. 영주=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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