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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상가 신축 건축 자재로 인도·차도 막아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7.18 09:43 수정 2022.07.18 13:44

알고 보니 건물주는 '남구 초선 시의원'

↑↑ 공사 자재로 꼭 막힌 인도와 차도 모습.<차동욱 기자>

포항 남구 송도해수욕장 인근은 도시재생 사업으로 곳곳에 공사중인 관계로 보행자들은 차도로 다니기가 이미 일상화 됐다.

여기에 한 상가신축 현장도 마찬가지로 인도와 차도에 공사자재를 쌓아놓아 보행 불편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통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신축중인 건물은 지난번 지선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인사의 것으로 알려져 그 자질을 의심 받고 있다.

더구나 신축 현장은 송도해수욕장 워터폴리 전망대에 인근 위치한 3층 건물로 송도 솔밭 공원 물놀이장과는 불과 수 십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아 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이지만 이를 무시 수개월째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 시원은 지난 지선 공천부터 잘못 됐다는 잡음이 돌면서 시민들과 송도동 자생단체에서는 반대 현수막도 수십 장이 나 붙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시의원에 당선되자 국힘 남구 시·도 의원들과 선진지 견학이라는 목적을 두고 울산, 청송 등 곳곳을 원 팀이라는 명목으로 다녀 또 한 번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도동에 주소지를 둔 한 시민 A씨(남 61세)는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지역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정작 본인의 공사는 인도를 불법으로 점거하면서 강행하는 처사가, 과히 집행부를 견제·감시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성토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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