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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삼성 “우승은 우리것”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20 17:14 수정 2017.04.20 17:14

프로농구 ‘챔프전 출사표’ 미디어데이프로농구 ‘챔프전 출사표’ 미디어데이

우승반지를 놓고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이날 KGC는 김승기 감독과, 오세근, 양희종이 참석했고 삼성은 이상민 감독과 주희정, 김준일이 함께 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팀 창단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삼성이 오리온과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기 때문에 우리가 통합 우승을 할 수 있는 발판을 확실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6강, 4강 플레이오프까지 10경기를 치르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정신력, 집중력에서는 우리가 낫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KGC가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것은 2011~2012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KGC는 당시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와 코치 시절 우승 경험이 있다. 만약 KGC가 우승을 한다면 김 감독은 선수-코치-감독 최초 우승을 이뤄낸다.김 감독은 "선수 때는 정신없이 뛰다보니 우승을 했다. 지금은 내가 팀을 이끌고 지시를 내린다는 점에서 많이 다르다. 이번에 선수, 코치, 감독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3승2패로 힘겹게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 삼성은 오리온과도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끝에 간신히 승리를 가져왔다.삼성이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8시즌 만이다.이상민 감독은 "선수시절 우승 했을 때는 들뜨고 설레었지만 지금은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제 3년차 감독이다. 많이 배우고 노력할 부분이 많다"며 "그동안 삼성이 우승 문턱에서 여러번 좌절했다. 이번만큼은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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