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 말까지 한 달간 진행한 ‘2023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설문 조사’분석 결과를 2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분야별·사업별 우선 투자 대상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학교 교육 활동 중 강화되어야 할 분야로 △기초학력 증진 24%, △인문학·인성교육 24%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인문학·인성교육 분야는 이번 설문조사에 새롭게 추가된 문항임에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해 경북교육청은 경북인성인문학교육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2023~2026년 경북미래교육계획으로 수립해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주민참여예산제 전용 홈페이지의 필요한 기능으로 △교육재정 정보 제공 44% △예산낭비신고 18%로 조사되었다. 이 외에도 주민 제안사업 투표, 토론방 등의 기능을 포함한 주민참여예산제 전용 홈페이지를 2023년에 구축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예산편성 과정의 주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매년 설문조사와 주민 제안사업 공모를 추진 중이며, 이번 설문의 결과는 담당부서, 주민참여예산분과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거쳐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되었으며, 3,080명의 경북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경북도민이 참여하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0%로 많이 참여했으며, 신분별로는 학부모가 84%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박성일 예산정보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고, 투명한 경북교육재정을 운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