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구여권 “宋문건 국정조사하자”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23 16:27 수정 2017.04.23 16:27

오늘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오늘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는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승용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모이는 오늘 회동은,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을 접견한 정 의장이 면담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그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구 여권이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한 국정조사 등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자유한국당은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특검은 물론 국정조사 등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매주 월요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 문제 반드시 관철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의장이 제기한 의제가 있지만 원내대표들이 제안하는 의제가 있을 수 있다."며, "유엔 북한인권결의안과 관련해 북한의 허락을 받았는지 여부와 관련해, 국정조사 제안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다만 국민의당은 이날 회동에서는 관련 상임위 소집이나, 국정조사 실시 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민순 회고록을 갖고 안보프레임으로 정보위 소집 요구 등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구 여권이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는데 대해서도 "조심스럽다. 논제가 다른 데로 가면 안된다"며"상임위 소집도 안되는데 국정조사까지 되겠느냐"고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특히 민주당은 범보수정당의 이같은 움직임에 "원내를 정쟁의 장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를 대선용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는 것에 응할 순 없다. 일단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밝혔다.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