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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천 경마공원 건설공사, 13년 만에 '첫 삽'

신용진 기자 입력 2022.10.03 10:38 수정 2022.10.03 12:22

2026년 개장 목표 착공, 지역 농·축산업 획기적 대 전환점 기대
국제수준 경마공원→지역 랜드마크→馬산업 메카→지역시대 선도

영천경마공원_건설공사_기공식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달 30일 영천 금호읍·청통면 일대 경마공원 예정지에서 영천시, 한국마사회와 함께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 이철우 경북 지사, 이만희 국회의원,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기환 한국마사회장, 최기문 시장, 배한철 도의장, 하기태 시의장,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은 국악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및 국민의례, 경과보고, 내빈 소개, 건설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영천경마공원 1단계 건설공사는 총 1857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 예정이며,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20만 평 부지에 8종류의 경주코스(1~2km)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할 계획이다.

경마공원은 안전성을 고려한 분리된 2면의 경주로(외주로, 내주로)와 관람 편의기능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 기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수변공원 등을 갖추게 된다.

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은 단순한 건설공사의 범주를 넘어 지역 농·축산업의 대전환을 가져와 경북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말 산업 특구, 말 산업 인프라 구축, 공공·민간 승마장 설치, 유·청소년승마단, 전문인력 양성 등 경마 공원과 연계해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13년간 해 묵은 지역 난제였던 영천경마공원사업 기공식이 오늘 개최 되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애써 준 중앙부처, 국회, 경북도, 한국마사회 등 관계자들과 경마공원 건설을 염원하며 긴 세월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영천 경마공원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세계적 명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인고의 시간 끝에 오늘 드디어 기공식으로 결실 맺었다. 어려운 시기 희망의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경마공원이 지방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국제수준의 경마공원이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용진‧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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