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북, ‘돈 되는 산림, 돈 버는 임업인 만들기’탄력

신용진 기자 입력 2022.10.05 10:24 수정 2022.10.05 15:38

산림소득 공모 9개항목 12개소 선정‘180억 확보’
공모사업비 110억, 송이대체 작물생산 70억 원

표고버섯 재배장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 산림청이 주관하는 임산물생산과 가공·유통 등 산림소득분야 공모사업에서 전 항목에 선정되며, 총사업비 110억 원(국비 54억 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먼저, 임산물생산분야에서 ▷임산물클러스터 ▷산림작물생산단지 ▷산림복합경영단지 ▷백두대간주민지원 ▷양묘시설 현대화) 5개 항목이 선정됐다.

또 임산물 가공·유통분야에서 ▷경상권역 임산물물류터미널 ▷임산물수출특화시설확충 ▷산지종합유통센터 ▷임산물가공산업활성화 등 4개 항목이 확정됐다.

도는 이를 통해 임산물 생산분야 규모화와 가공·유통분야 현대화 및 거점화로 ‘돈 되는 산림, 돈 버는 임업인 만들기’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 선정 된 ‘임산물 클러스터’사업은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송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단기 소득작물 개발을 위한 시험재배단지 조성과 신품종 연구, 가공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등 R&D, 교육, 홍보․ 마케팅 등의 지원을 동시에 추진해 산불피해지에 대한 생산적 복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또 경북도는 산불로 송이 채취지를 잃은 임업인들이 송이를 대체할 임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대체 작물 조성사업비 70억 원(국비 35억 원)을 확보, 222곳의 임가에 긴급 지원했다.

한편, 경북의 산림면적은 133만ha로 도 전체면적의 70%를 차지하며, 이중 공·사유림은 106만ha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임산물 총 생산액은 1조 7000억 원, 임가 규모는 2만 33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임산물 생산액과 임가 수를 보유하고 있는 등 산림소득분야에서 단연 경북이 그 중심에서 대한민국 임산업을 이끌고 있다.

최영숙 경북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임업인의 효율적 임업경영을 지원하고, 임산물의 안정적 공급기반 확대 및 품질 향상을 통한 대외 경쟁력을 높여 잘사는 임업인을 양성하겠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가 임산업 산업을 견인해 가는 핵심거점으로 한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

*공모사업 선정 내역
① 임산물 클러스터(20억) : 울진(임산물 산업화단지 조성)
② 산림작물생산단지(7억) : 포항·의성(단기소득임산물 재배기반)
③ 산림복합경영단지(5억) : 청도·예천(하층임산물 재배기반)
④ 백두대간주민지원(4억) : 영주·봉화(임산물 저장·건조·가공)
⑤ 양묘시설현대화 (4억) : 영주(양묘시설 온실 등 생산시설 현대화)
⑥ 경상권역 임산물물류터미널(40억) : 포항(거점형 임산물 수집․유통)
⑦ 임산물수출특화시설 확충(10억) : 경산(임산물 수출장비 및 시설 확충)
⑧ 산지종합유통센터(17억) : 청도(임산물 유통시설 및 체계 규모화)
⑨ 임산물가공산업활성화(3억) : 청도(임산물 저장․가공시설 지원)
※ 경북도 임산물 생산량 전국1위 품목 ‣ 송이(영덕, 울진, 안동), 대추(경산, 군위), 오미자(문경), 호두(김천), 마(안동), 떫은감(상주, 청도), 천궁(영양, 봉화), 오갈피(포항), 작약(영천, 영주)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