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재난현장회복차<경북도 제공> |
|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4일 구미의 한 휴대전화 유리 필름 제조공장 화재현장에서 재난현장회복차량을 신속하게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고 접수 약 5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면서 장시간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이 쉴 수 있도록 중앙119구조본부에 재난현장회복차량을 요청했고 20시 27분 현장에 즉시 배치됐다.
재난현장회복차는 대형 재난 발생 시 오랜 시간 활동해야 하는 소방대원들이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차량이다.
전국에 9대(중앙119구조본부 4, 서울본부 1, 대전본부 1, 세종본부 2, 광주본부 1)의 재난현장회복차를 보유하고 있다.
재난현장회복차는 차량 내부에는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의료장비 등이 구비돼 있어 대원들이 쉬면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구미소방서 해평119안전센터 박정희 대원은“현장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식사, 휴식 등이 가능한 임시공간이 있어 잠시나마 편히 쉬고 현장에 다시 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난현장회복차 외에도 경주, 김천, 경산에서 운영 중인 버스형태의 회복차량이 현장에 배치했으며, 급식차량 또한 즉시 운영했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소방대원들의 화재진압이나 구조 능률을 높여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으로 피로감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원들이 현장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난현장회복차, 급식차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