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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 내년 자연재해 예방비 ‘전국 최다’ 확보

신용진 기자 입력 2022.10.06 10:35 수정 2022.10.06 15:20

190곳 국비 1,212억 확보, 전년비 42곳 204억 증액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공모사업 신규지구 4곳 선정

 재해위험지역_정비, 울릉_구암2지구 터널.<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내년도 자연재해예방사업 정부예산안에 국비 1,212억 원을 확보, 총 2,424억 원(지방비 1,212억 포함)을 자연재해예방을 위해 투자한다.

이는 올 국비예산(1,008억 원) 보다 204억 원이 늘었으며, 이는 경북의 지리적 여건 및 사업 당위성 등 합리적 논리로 설득한 결과 전국에서 제일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2023년 재해예방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77지구 1,214억 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2지구 471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24지구 355억 원을 투자한다.

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17지구 113억 원, 스마트 계측관리 구축사업 58지구 41억 원, 우수저류시설 2지구 115억 원도 재해예방을 위해 집중 투자 할 방침이다.

도는 이중 공모사업인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가장 역점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영덕 병곡 지구 등 신규지구 4개소와 계속사업 8개소를 포함해 총 12개소가 대상이다.

재해예방사업은 다른 사회간접자본사업(SOC)과는 달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변화하는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해취약지역을 지속해서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도는 태풍 및 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위험요인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매년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중권 경북 재난안전실장은 “경북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국비 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한 성과를 이뤘으나 재해취약지역을 해소하려면 아직도 많은 예산투입이 필요하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비확보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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