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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_기념식 모습.<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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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7일~오는 12일까지, ‘2022 경북 한글사랑 주간’(이하 ‘한글사랑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사랑주간에는 2022 경북 한글대잔치, 한글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아름다운 한글사랑 캠프, 한글관련 공모전 시상 및 전시, 한글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학술행사가 펼쳐진다.
도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9일 도청 동락관에서 한글대잔치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 지사, 박영서 도부의장, 송기동 도 교육청 부교육감, 한글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민간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 한글대잔치는 ‘한글을 전하다’는 주제로, 한글의 창제부터 연산군 시절과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한글 박해, 안동에서 해례본이 발견돼 보존돼 온 이야기 등을 단막극 형태로 연출했다.
또 경북이 한글이 창제된 그날부터 지금까지 지키고 간직해온 고장으로 사명과 역할 등을 훈민정음의 의인화를 통해 새롭게 연출하는 기념식으로 표현해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아울러,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공모전'의 한글문화원형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상품 및 기념품과 '한글문예대전'수상자들의 작품들(서예, 웹툰 등),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할 '한글 캘리그라피 최우식 작가 초대전'도 동락관에서 함께 열렸다.
지난 7~8일 안동 청소년수련원에서는 뜻을 알 수 없는 지나친 줄임말 및 신조어 사용 등으로 심각해져가는 한글 파괴문화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아름다운 한글사랑 캠프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공공언어순화 관련 도전 한글골든벨, 올바른 우리말 사용 서약식, 한글을 이용한 나만의 물품제작 등 한글사랑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지난해 비전 선포에 이어 훈민정음 뿌리사업단과 한글민간위원회 발족,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등 한글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한글유산을 다수 보유한 경북이 선도적으로 한글을 세계에 전해 한글 문화 및 콘텐츠산업과 미래 첨단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