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중 교육복지 동아리 봉사랑의 연탄 나눔 자원봉사활동<장흥중 제공>

포항장흥중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포항 송도동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연탄 나눔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처음 접하는 새카만 연탄재가 피부와 옷에 묻기도 하고, 연탄재가 묻은 장갑으로 흐트러진 마스크와 안경을 고쳐 쓰기도 어려웠으며, 연탄이 학생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무거워서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의 격려와 칭찬에 점점 더 보람을 느끼며 흘리는 구슬땀에 의미를 더해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본교 3학년 오준영 학생은 “주말에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이렇게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2학년 김준우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래서 봉사활동을 찾아서 하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성곤 교장은 “아직도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어려운 이웃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하면서 교육복지 대상학생뿐 아니라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든 학생이 봉사의 참된 의미와 보람을 찾고 그로부터 삶의 힘을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끌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우리 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무언가를 만들면서 교감하고 소통하는 가족요리교실,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보드게임반 등 학생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사업 지정학교의 소임에 맞게 교육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