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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경주·영덕 임차 산불진화헬기

차동욱 기자 입력 2022.11.28 14:26 수정 2022.11.28 14:26

30년 이상 노후 기종 운용

↑↑ 경주시가 임차해 운용중인 대형산불진화헬기, KA-32.<뉴스1>

포항 등 경북 동해안지역 지자체가 운용중인 헬기가, 평균 수령이 3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시가 임차한 헬기는 1984년 미국 시콜스키사가 제작한 기종으로 1500마력 엔진 2개가 장착돼 있다. 최대 속도 시속 241㎞, 한번에 3400ℓ(17드럼)의 물을 담아 발화지점을 중심으로 폭 20m, 길이 50m까지 진화할 수 있다.

경주가 임차한 KA-32A도 1987년 제작된 산림청 산불전문 진화헬기와 같은 기종이며, 영덕이 운용 중인 S-76 헬기는 1990년 제작돼 30년이 넘었다.

이에 지자체 관계자들은 "헬기를 임차하고 있는 업체가 자금 사정 등으로 노후 기종을 들여오는 것으로 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 등 지자체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까지 산불진화헬기를 운용한다. 차동욱·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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