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오토바이에서 지난 29일 오전 6시 57분 경, 화재가 발생했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포항 남구 송도동 한 주택가에서 충전중이던 전기 삼륜오토바이에 화재가 발생,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당시 근처를 지나던 주민이 오토바이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곧이어 배터리 열 폭주가 발생하면서 불이 커지기 시작했고, 소방당국이 배터리 수조(아이스박스)를 동원, 이날 오전 7시 42분 경 완진했다.
이 화재로 전기 오토바이가 전소하고 주변에 있던 주택 대문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47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