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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포스코지회, 민노 금속노조 탈퇴 찬반 투표

차동욱 기자 입력 2022.11.30 14:02 수정 2022.11.30 14:02

기업형 노조로 조직형태 변경 추진

↑↑ 포철 전경.<자료 사진>

포스코 양대 노동조합 중 하나인 포스코지회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지회는 지난 28일부터 민주노총 탈퇴를 위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지회 형태의 조직을,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는 안건에 관한 투표다. 30일까지 이어진 이 투표는 전체 조합원 264명 중 3분의 2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앞서 포스코지회는 지난 3~4일 조합원을 상대로 탈퇴 찬반 투표를 실시, 찬성률 66.9%로 가결 처리됐다. 그러나 금속노조가 이의를 제기했고, 투표일 7일 전까지 공지해야 한다는 고용노동부의 보완 요청에 따라 재투표를 하게 됐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금속노조는 지회가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고 금속노조를 위해 존재하기를 원한다"며 "합법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지만 직원이 뽑은 노조 임원을 대상으로 징계를 내리는 등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1988년 처음 결성됐다. 그러나 3년 후인 1991년 노조 간부의 비리로 와해됐다가 2018년 복수 노조로 재출범했다. 현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소속인 포스코 노조와 민노 소속인 포스코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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