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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안동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H5N1형 검출

신용진 기자 입력 2022.11.30 15:17 수정 2022.11.30 15:53

예찰지역 반경 10Km내 가금 이동제한·예찰·검사·소독실시
항원 검출지 폐쇄·출입금지, 도로·농장 진출입로 매일 소독

AI방역 모습.<경북도 제공>

안동 백조공원 야생조류 폐사체 시료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검사한 결과, 지난 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

이에 경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H5항원 검출시부터 설정된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유지하고, 방역대 내 사육 가금류 및 가금산물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검사를 강화 할 방침이다.  예찰지역 내에는 198호 35만 555마리 사육되고 있으며 닭이 179호 35만 297마리, 오리 7호 54마리, 기타 12호 204마리가 있다.

또 백조공원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환경부서에서는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차량의 출입금지를 위한 통제초소도 설치한다.

올 11월 현재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는 2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는 59건이 발생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경북도는 AI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지난 23일~오는 12월 20일까지 4주간을 '일제 집중소독기간'으로 지정해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파에 대비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시설이 얼지 않도록 동파를 방지하고, 소독효과가 좋은 오후 2시~3시 사이에 집중 소독해 줄 것을 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홍보했다.

또 가금농장 및 축산 관계자 등의 방역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전업규모 가금농장 519호에 대해 차단방역 현수막을 게첨하고, 시·군 전담관이 가금농가에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준수사항 안내문'을 전달했다.

산란계 밀집단지 4개소에 대해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도 책임전담관제를 운영하며 매주 합동으로 점검을 하고 있으며, 동물방역과 전 직원을 동원해 시·군 가축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철새 도래지 7개 통제 지점은 축산관련 차량 및 종사자 진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가용소독자원 141대를 총동원해 가금농가, 축산시설 및 철새도래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가금농장에서 추가 발생은 없지만, 전국적으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고병원성 AI가 항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이므로 차단방역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사육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관할 시·군에 신고 해 달라”고 덧붙였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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