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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코로나 이겨내고 ‘울릉 눈 축제’개최한다

김민정 기자 입력 2022.12.07 09:42 수정 2022.12.07 10:14

'대한민국 최다 설지' 울릉도 雪國체험
2024년부터 본격 겨울 대표 축제 채비

↑↑ 울릉도 나리분지의 설경.<김민정 기자>

울릉군이 ‘가족·연인과 함께 즐기는 설(雪)렘 가득 울릉도 눈 체험’을 주제로 한 ‘울릉도 눈 축제’를 2023년 2월 3일~6일까지(4일간)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최다 설지로 꼽히는 울릉도에서 2024년 부터 본격 겨울대표 축제로 자리잡기 위한 준비 단계로, 겨울 여행 매니아들의 겨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내 각급 기관단체, 나리마을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형식의 행사로 진행 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나리분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축하공연과 눈썰매, 눈박 터뜨리기 대회 및 울릉도 전통 겨울 눈 놀이로 알려진 대나무 스키, 설피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야영장주변에서 개최 예정인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눈 조각 경연대회, 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신령수 눈길 트래킹, 크로스 컨트리 스키, 우산고로쇠 시음회 등의 행사가 포함됐다.

겨울 비수기 동안 문을 닫았던 이전과 달리 행사기간 동안엔 나리분지 식당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영업을 개시하며, 관내 기관 및 단체와 나리마을 주민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울릉도 토속 주전부리 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추위를 달래고, 옛 주민들의 간식거리를 선보여 관광객들이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남한권 군수는 “안정된 해상교통 운행으로 겨울관광이 가능해진 지금, 작지만 알찬 행사들을 준비해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울릉의 겨울을 알리고 설국인 울릉도의 볼거리와 눈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이번 2023년 울릉도 눈 축제 행사를 경험 삼아 향후 우리나라 겨울 대표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에 노력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진 울릉도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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