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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세밑 서기관 승진인사 ‘하마평 무성‘

차동욱 기자 입력 2022.12.18 11:39 수정 2022.12.18 13:26

4급, 7명 중 1명 발탁
‘치열한 경쟁’ 예고 돼

↑↑ 포항시청 전경

이강덕 포항시장이 내년 서기관 승진 1명을 두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포항시는 행정개편으로 인해 지진 대책국이 없어져, 승진 대상자는 퇴직 예정자 2명을 제외하면 7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기존 대상자 가운데 행정직 2명, 사서직 1명은 이강덕 시장의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승진 대상자에 신규 진입한 사무관은 4명이다.

인사는 이 시장의 고유 권한이다. 이는 누구도 개입해서 안 되며, 또한 정치적 입김이 작용해서는 혼란만 가중 될 수 있다는 의미와도 통한다. 아울러 향후 이강덕 시장의 정치 생명에도 크나큰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기도 하다.

먼저 기존 승진대상자는 지난 인사시 이 시장의 의지에 의해 평생학습원, 푸른도시사업단 두 곳을 법정 대리인 체제로 가면서까지 공석으로 비워 뒀다.

여기에 특히 사서직은 만화 자료실과 웹툰 창작실을 운영해 오면서 포항시민의 많은 호응을 받아 왔지만, 지난 승진 인사에서도 홀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내년 4월에는 남구 거점 오천도서관 준공과, 2024년 상반기에는 흥해 도서관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서기관 승진(4급)에 새로 신규 진입하는 사무관(5급)대상자를 두고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산직과 녹지직은 매년 승진 때마다 숫자적인 열세에 의해, 행정 직렬에 밀려 아픔을 겪은 사례를 수없이 지금까지 봐 왔다.

여기에 행정직 한 명은 그동안 이강덕 시장의 최측근에서 중책을 맡아 참모 역할을 수행하면서, 본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무리한 결근 및 과도한 음주로 업무의 실책이 드러나, 모 지역 일간지에서 호된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지막 남아 있는 행정직 한 명은 뚜렷한 공과 실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 이 또한 관심사다.

현재까지 6개월 동안 포항시는, 평생학습원과 푸른도시사업단의 수장을 공석으로 두고 법정 대리인으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어, 이번 인사에서는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내건 슬로건 중 '공정과 상식'에 적합한 인사 조치가 이뤄져 원활한 시정 운영에 반영될지,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을 대표해, 바람직한 승진 인사가 과거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인다.

만약 사심이 들어간 인사로 불협화음이 일어 날지는, 이 시장의 고유 권한이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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