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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여객·해경·보안·어업의 국민여론 수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6.07 10:37 수정 2017.06.07 10:37

울릉 사동항, 한·일중간 핵심항 개발울릉 사동항, 한·일중간 핵심항 개발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양국가와 마찬가지이다. 육지와 이웃한 바다에는 수많은 섬들이 우리의 국토를 확장시켜준다.뱃길을 열어, 다른 나라로 갈수가 있는 역할도 할 수가 있다. 한반도란 본토보다 더 넓은 바다엔 천혜의 섬들이 모여서, 한반도의 경제 등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섬에 있는 부두이다.섬에서 부두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를 못한다면, 섬 자체가 고립된 바다에서 동떨어져, 외딴섬으로 만들고 만다. 부두라도 관광객들을 위한 부두, 어업 부두, 안보 부두가 적절하게 구축될 때에, 한반도와 이 섬은 하나가 된다.동해바다의 울릉은 우리가 자랑하는 역사적인 섬이다. 독도로 가려면, 울릉에서 출항한다.부두가 육지부터 이웃의 독도까지 연결시킨다면, 그 중요성을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 사동항은 경북도 울릉군 지역 환동해 경제권의 요충지이다. 일본, 러시아, 중국 4개국의 중앙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급증하는 여객과 화물수요에 대처할 수가 있다.사동항은 강원도 삼척시에서 해로로 약 150㎞이다. 경북도 포항시에선 약 183㎞거리이다. 경북도 울릉군의 항구 중에서 육지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건설된 항만이다.경북도 울릉군 지역은 해안 전체의 20% 정도가 절벽이다. 연안 해저면은 급경사로 이루어져 깊은 수심을 나타내고 있으나, 사동항은 타 지역 보다 비교적 완만한 곳에 있다.이 같은 부두엔 복합적인 부두가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이제야 제대로 된 부두를 갖게 되었다. 울릉(사동)항 제2단계 제2차 접안시설 축조공사가 당초 계획되었던 여객선석이 포함되어, 원안대로 여객부두와 군사부두 모두 건설된다.제3차 전국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 고시 때, 아무런 통보도 없이 여객부두가 제외되었다. 당초 민‧관‧군 복합항으로 건설하고자 시작한 울릉항 개발취지를 중앙정부가 묵살하는 바람에 도서지역민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울릉도 주민들의 극심한 여론반발을 불렀다.지난 3월에는 해양수산부 항의방문, 국회 상경투쟁까지 나서며, 정부의 수정 계획 고시에 대한 울릉군민들의 분노를 정당하게 표출했다.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울릉항 기본계획 수정계획(변경) 고시에 따르면, 당초 북방한계선, 독도 수호 및 한‧일 중간 수역에 대한 관리를 위한 핵심거점 항만으로의 개발이다. 불법어업 단속을 위한 국가어업지도선 부두를 확충한다는 항만육성 기본방향이었다.이번 발표에는 여객의 원활한 수송 지원을 통해 주민정주기반 개선 및 관광거점 기능을 강화한다는 기본방향을 추가하여, 여객부두 305m를 포함한 수정계획을 변경 고시했다.이 결과로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내에는 보안부두 400m, 해경부두 175m, 어업지도선 부두 145m와 여객부두 305m가 건설될 예정이다.드디어 울릉군민들의 숙원이 성취되었다. 제대로 된 부두가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인다. 여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사동항의 역할에서 ‘독도 수호’이다. 독도의 수호의 의지는 국토 안보의 문제로 봐야한다. 이번의 사동항에서 독도수호의 의지가 한층 더 확고하길 바란다.최수일 울릉 군수는 금번 여객부두가 포함될 때까지 협조한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과 의원들께 감사한다.특히 사동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울릉항 여객부두 정상화 협의회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이제부터 울릉군은 사동항의 준공시기에 맞춰, 사동항을 중심으로 어업이 발전할 수가 있도록 해야 한다.청정해역 사동항의 특색도 살리고 나아가 체험형의 인프라 구축에도 차질이 없어야한다. 이번의 사동항으로써, 울릉군 전체가 발전할 수가 있도록 할 방책도 내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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