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서,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청년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행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 맞춤 재도전 사업’을 운영한다.
기간은 4월~11월까지며, 지역은 영덕·공주·완주 등 전국 12개 지역이다.
한편 행안부는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 3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12개 지역을 선정했다.
12개 지역을 보면 광역-서울·부산·대구·세종, 경기-화성, 경북-영덕, 강원-평창, 충북-청주, 충남-부여·공주, 전북-완주, 전남-여수, 제주 등이다.
올해 추진되는 ‘재도전 사업’은 중장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에 맞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실질적 지역살이 재도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
재도전 사업은 12개 지역에서, 17개 사업이 추진되며 3개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3개 유형은 ▲청년마을 연계 중장년층 지역살이 지원(2개) ▲지역단체 연계 청년, 은퇴 중장년 등 생애주기 재도전 지원(13개) ▲지자체 연계 지역살이 및 생애주기 맞춤형 사업과 행사 지원(2개) 등이다.
올해는 영덕군청 영덕시장상인 현대화추진단, 한국재도전중소기업협회, 경력잇는 여자들 협동조합, ㈜퍼즐랩 등 17개 기관·단체가 유형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별로 운영되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행안부와 17개 사업 운영기관의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12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사업의 내실화와 참여자 지원을 위해 협력할 기관을 발굴하고,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술보증기금, 중소상공인희망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16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 협의를 거쳐 17개 기관ㆍ단체와 연계하여 협업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 재도전 사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협약식 및 연수회(워크숍)가 21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행안부는 이번 재도전 사업을 통해 청년과 중장년의 잠재력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방식의 재도전 기회 확대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확대해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우수사례를 확산 할 예정이다.
참고로 행정안전부는 2018~2022년까지 11개 시·도, 69개 기관과 연계해 5년 동안 실패박람회를 시행했으며, 390만여 명의 국민과 함께 실패에 대한 인식개선과 재도전 문화를 조성했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해부터는 지역 맞춤형 사업을 통해 다시 도전하려는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중장년에게 새로운 삶에 전환의 기회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생활인구 유입 등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봉기·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