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고등학생 검도선수가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선수권대회가 지난 26일에서 27일까지 이틀간 영천체육관에서 열렸다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작년 우승팀인 성남고가 대회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에서 35개팀 350여명의 고등학교 검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학교의 명예를 걸고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대회 첫날 펼쳐진 개인전 결과 대구공고의 박성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고, 준우승에는 구미형곡고 정지훈 선수가, 3위는 인천 서운고 정준호 선수와 익산고 임예승 선수가 차지했다. 대회 둘 째 날 펼쳐진 단체전 결과 인천의 검도명문고인 서운고등학교가 3년만에 정상에 올랐고, 그 뒤로 인제군 원통고등학교가, 3위는 마산 가포고등학교와 대전 유성고등학교가 차지했다.영천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어, 검도인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소년검객 탄생지로 또다시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 영천에서 전국 최고의 고등학교 검도선수들이 모여 열띤 경기력을 펼쳐준 덕분에 전국에 또다시 영천을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대회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17년은 경북도민체육대회와 같은 굵직한 대규모 체육대회가 많이 개최될 예정이고, 대구대학교 총장기 검도대회도 어느덧 20회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해다. 내년에도 대구대 총장기 검도대회를 비롯한 많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 동남권의 떠오르는 별의 도시 영천을 더욱 밝게 빛나는 해로 만들 것.” 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영천/신진범 기자sjb0089@hanmail.net